마일레(MEYLE), 고비용 에어 서스펜션 수리 문제 완화한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기업 마일레(MEYLE)가 프리미엄 차종을 위한 OE 규격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을 애프터마켓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제품군은 에어 서스펜션, 스트럿 에어 스프링, 레벨 컨트롤 센서로,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수입차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프리미엄 모델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출시로 그동안 수입차 오너들에게 부담이었던 고비용의 에어 서스펜션 수리 문제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금속 스프링 대신 공기를 주입한 에어 스프링을 사용해 차고 높이와 승차감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주행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고, 도심이나 저속 주행 시에는 승차감을 개선하지만 수명이 다할 경우 높은 수리 비용이 발생하는 부품 중 하나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제조 결함을 제외하곤 무상 보증 수리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수입차 오너들은 에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높은 가격의 순정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 제어 호환성이나 밀폐 성능에서 한계가 있는 대체 부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일레는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해소하고, 품질과 기능에 대한 타협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도록 이번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을 개발했다.

마일레의 에어 서스펜션 제품군은 모든 구성품이 순정 부품 사양을 충족하고 고품질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모델별 특성에 맞춘 와인딩 공법을 사용해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에어 벨로우와 에어 스프링의 경우 모델에 따라 크로스 플라이 멀티 플라이 스트레이트 플라이 등 최적의 필라멘트 와인딩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 제어 시스템과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순정 사양에 맞춰 설계하고, 레벨 컨트롤 센서는 마일레의 엄격한 기준에 따른 개별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을 강화했다.

출시 초기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랜드로버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용 차종을 확보했으며, 향후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일레 AG 냉각 필터 및 댐핑 부문 총괄 손케 슈벤크는 “자동차 운행 기간이 길어지고 주행거리가 증가하면서 비용이 비싼 에어 서스펜션 부품에 대한 애프터마켓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품 공급으로 자동차 정비 업계에도 현실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차 수리를 지원할 수 있는 해답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자동차 평균 사용 연수는 10.3년으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자동차용 에어 서스펜션 시장은 2025년 약 12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89억 달러 규모로 전망한다. 애프터마켓 부문 역시 연평균 7% 이상 성장률을 예상한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세단과 SUV, 전기차를 중심으로 에어 서스펜션 적용 자동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정숙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에 대한 소비자 기대 수준이 높아졌고, 자동차 평균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서 에어 서스펜션 노후화에 따른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편, 마일레는 국내에서 부품 유통 뿐 아니라 ‘마일레 오토 서비스’라는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현재 전국 61개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자동차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품 구입 및 장착은 전국 마일레 오토 서비스점을 통해 할 수 있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bitokim03@gmail.com)
사진 마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