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주한 美 대사 “한·미 양국 굳건한 연결 확신”

김태훈 2024. 9. 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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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만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한·미 양국이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원칙들로 연결돼 있음이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한국어로 적은 글에서 골드버그 대사는 "한 대표를 만나 기뻤다"며 "논의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공동의 가치와 그 원칙을 증진하고 수호하려는 상호 의지로 굳건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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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민의힘 대표 된 뒤로는 첫 대면
韓, 컬럼비아대 로스쿨 졸업 ‘美와 인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만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한·미 양국이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원칙들로 연결돼 있음이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20일 국회의사당에서 한 대표와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함께 한국어로 적은 글에서 골드버그 대사는 “한 대표를 만나 기뻤다”며 “논의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공동의 가치와 그 원칙을 증진하고 수호하려는 상호 의지로 굳건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와 한 대표는 구면이다. 두 사람은 한 대표가 윤석열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2023년 1월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한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부패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만남은 한 대표가 지난 7월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고 난 뒤로는 첫 대면이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20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만난 뒤 SNS에 올린 게시물. 골드버그 대사 SNS 캡처
이날 한 대표는 골드버그 대사에게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미국 제2보병사단 경례 구호가 ‘세컨드 투 논’(Second to None)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어로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뜻일 텐데, 이런 문구가 한국과 미국의 단단한 동맹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53년 탄생한 한·미 동맹이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두 나라가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공통적인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검사가 되고 3년이 조금 더 지난 2004년 8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2006년 2월까지 1년 6개월가량 미국에 체류한 경험이 있다. 그 기간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을 다닌 그는 2005년 5월 법학석사(LL.M.)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뉴욕주(州)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검찰에 복귀한 뒤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현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대기업 관련 범죄 등 굵직한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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