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풍선처럼 못 잡아낸다…'진짜 새'로 정찰드론 만든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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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영공에 정찰 풍선을 띄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구자가 죽은 새를 활용한 정찰 드론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드론 제작에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죽은 새를 활용했다.
박제용 새를 드론 기술과 접목하기 위해 각종 연구를 실시했다.
모스타파 교수는 새를 모방한 드론 기술이 향후 정찰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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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영공에 정찰 풍선을 띄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구자가 죽은 새를 활용한 정찰 드론을 선보였다. 인간의 눈으로는 새처럼 보여 사실상 식별이 어려운 드론이다. 미국이 막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국방 분야 우위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16일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 따르면, 모스타파 하산알라이안 미국 뉴멕시코테크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말 AIAA 과학기술포럼(SciTech Forum)에서 관련 연구를 공개했다. 뉴멕시코 테크는 과학·공학 연구와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이다.


연구팀은 드론 제작에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죽은 새를 활용했다. 박제용 새를 드론 기술과 접목하기 위해 각종 연구를 실시했다.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정밀 분석하고, 새와 드론을 접목했다. 이어 공기역학적 분석을 통해 기술을 구현했다.
모스타파 교수는 그동안 고정 날개, 펄럭이는 날개, 회전 날개 등 드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우주·해양 드론은 물론 초소형 드론 등을 개발 중이다. 모스타파 교수는 새를 모방한 드론 기술이 향후 정찰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드론 기술을 곧바로 활용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을 상용화하려면 비행 중 소음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려야 한다. 또 새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을 조금 더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은 이처럼 수십년간 자연모사공학을 통해 각종 정찰 자산을 만들어왔다. 또 미국 내 민간 기업은 수년 전 손바닥 크기만 한 미니 드론을 구현하기도 했다. 미니 드론 안에는 열화상 카메라 등 혁신 기술이 담겨 있어 군사 정찰 업무에도 쓰일 수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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