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최악의 경기? 현지 생각 달랐다…“아약스서 뛰었다면 지금쯤 트로피 들었을 것”

박진우 기자 2025. 5. 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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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예노르트

[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의 경기력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의 찬사가 터졌다.


페예노르트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7연승을 마감했고, 승점 6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2경기를 남긴 가운데, ‘2위’ PSV와의 격차가 승점 8점까지 벌어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다만 3위까지 UCL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남은 2경기에서 필승을 도모해 최대한 UCL 희망을 살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경기 직후 황인범의 경기력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날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90분간 패스 성공률 71%(15/21), 터치 36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황인범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4점을 부여했다.


사진=페예노르트

네덜란드 ‘NOS 스튜디오 푸트발’에서 경기를 리뷰하던 이브라힘 아펠라이와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황인범의 경기력을 두고 설전을 펼쳤다. 아펠라이는 “황인범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적응 기간이 전혀 필요 없는 선수다. 압박을 받을 때도 공을 받으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괜히 공을 받으려는 척만 하는 것이 아니다. 2~3명에 둘러 싸여도 항상 탈압박을 해낸다. PSV는 그에게 압박할 수 없었다. 그는 공이 없을 때도 모든 세컨드 볼을 따냈다”며 극찬했다.


그러자 반 더 바르트는 “경기가 치열해졌을 때 황인범은 어디 있었나? 후반 내내 황인범은 보이지 않았다. 그가 공을 잡은 기억이 전혀 없다. 황인범은 아펠라이의 말대로 정말 훌륭한 선수일 수도 있겠지만, 후반전에는 정말 끔찍했다”며 반박에 나섰다.


아펠라이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황인범이 후반전에 공을 자주 잡지는 못한 것은 맞다. 다만 가끔씩 공을 받았을 때 안토니 밀람보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패스를 공급했다”며 반 더 바르트의 주장이 틀렸다고 피력했다. 테오 얀센 역시 “황인범은 모든 걸 템포 있게 해낸다. 퍼스트 터치, 방향 전환, 모든 동작에 속도가 있다. 항상 해결책을 찾는다. 대부분의 선수들, 페예노르트 선수들조차 그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힘을 실었다.


피에르 반 후이돈크는 결정타를 날렸다. 후이돈크는 “가끔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황인범은 오늘 페예노르트 선수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만약 황인범이 아약스 소속이고 조던 헨더슨 자리에서 뛰었다면, 지금쯤 아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사진=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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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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