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전기 버스용 15년 수명 배터리 공개..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

CATL 중국 전기자동차 사업부 CTO 가오 후안이 ‘Tianxing B-시리즈’ 배터리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15일(현지시각) 전기 버스 시장을 위한 획기적인 배터리를 공개했다.

CATL이 개발한 ‘Tianxing B-시리즈’ 배터리는 15년의 수명과 150만 킬로미터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전기 버스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배터리의 수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전기 버스의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배터리는 긴 수명 외에도 72시간 방수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12분 만에 60% 고속 충전이 가능한 모델도 제공된다.

CATL은 승용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텍트랜스(Tectrans)라는 상용차 배터리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물류 및 유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CATL은 상용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초안전성, 초고속 충전, 초장거리 서비스 수명, 초장거리 주행이라는 4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용차 사용자에게 높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는 전기 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용차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성능과 긴 수명을 갖춘 배터리의 등장은 전기 상용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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