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은 한 병 사면 몇 달을 씁니다.그래서 값이 조금 차이 나더라도 제대로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문제는 병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색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하게 붙어 있습니다.그런데 표시 사항 몇 군데만 보면 생각보다 명확하게 갈립니다.

제품명이 벌꿀인지 사양벌꿀인지 봅니다
우리나라는 표시 기준상 이 둘을 구분해서 적게 되어 있습니다.사양벌꿀은 벌에게 설탕물 등을 먹여 생산한 것으로, 꽃에서 얻은 것과는 다릅니다.앞면에 크게 적힌 브랜드 이름 말고, 식품유형 칸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를 보십시오.두 글자 차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원재료명과 원산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벌꿀 100%인지, 다른 당류가 섞였는지는 원재료명 칸에 적힙니다.혼합 제품이면 그 비율도 함께 나옵니다. 이 칸이 길어질수록 순수한 것과는 멀어집니다.원산지도 같이 보십시오. 수입산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가격이 왜 그렇게 매겨졌는지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표기가 짧고 명확한 쪽이 대체로 낫습니다.

굳었다고 상한 게 아닙니다
꿀이 하얗게 굳으면 상했다고 생각해 버리는 분이 계십니다.결정화는 온도가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 품질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공을 덜 거친 제품에서 잘 나타납니다.따뜻한 물에 병째 담가두면 다시 풀립니다. 끓는 물에 직접 넣지는 마십시오.반대로 아무리 두어도 전혀 변화가 없다면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볼 만합니다.

꿀은 앞면이 아니라 뒷면 표시 사항이 답을 줍니다.식품유형 한 줄, 원재료명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다음에 마트에 가시면 병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