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3개월 연속 상승… “수도권 선호단지 중심 거래량 증가”

방재혁 기자 2024. 9.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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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지방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과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 기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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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월세 모두 상승폭 확대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4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24% 올랐다. 전월 0.15% 상승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0.53%) 및 서울(0.76%→0.8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개별지역은 서초구(1.89%)는 잠원‧반포동 한강변 선호 단지 위주로, 송파구(1.59%)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남구(1.36%)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09%)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은 성동구(2.00%)가 금호‧행당동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마포구(1.05%)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99%)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광진구(0.72%)는 광장‧자양동 교육환경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지역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36%, 0.43% 오르면서 전월(경기 0.21%, 인천 0.2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22% 올라 전월(0.1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0.46%)은 상승폭 확대, 서울(0.54%→0.5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6%→-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전국 월세가격은 0.12% 올라 전월(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5%→0.2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지방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과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 기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의 경우도 공급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방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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