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억은 올라요" 광명서 현금 2~3억으로 살만한 아파트 6곳
[땅집고] 경기도 광명시는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며,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인데요. 오늘은 광명에서 2억~3억원의 자금으로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 6곳을 조사해봤습니다.
첫 번째.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푸르지오포레나’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도보 10분 거리로 광명뉴타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난 아파트로 꼽힙니다. 지난해 9월 입주한 신축입니다.
전용 59㎡ 25평형 최근 시세는 7억9000만원으로 분양가 4억9000만원과 비교해 3억원 올랐습니다. 현재 전세금 시세는 4억9500만원으로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3억원의 갭으로 살 수 있는 단지입니다.
이곳은 1단지, 2단지 분리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1단지가 더 가깝고, 2단지는 후문으로 도덕산 이용이 편리합니다. 단지 주변으로 이용 가능한 상권은 광명사거리역까지 나가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지 북쪽으로는 즐비했던 노후빌라들이 철거 중인데요. 광명11구역 재개발 중으로 개발이 완료하면 총 4291가구가 들어옵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고요. 2028년 하반기 입주 목표입니다.
두 번째. 철산동 두산위브입니다. 2007년 입주했으며 총 900가구 단지입니다. 최근 25평 한달 평균 매매가는 6억2750만원, 전세가는 3억9000만원입니다.
이곳은 1호선 개봉역이 도보 20분 소요됩니다. 역세권은 아니죠. 하지만 광명북초, 중, 고가 도보 이용 가능한 학세권 입지입니다. 광명에서도 서울 구로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상권은 아쉽습니다. 인근 아파트 상가 제외하고는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상권이 없습니다. 두산위브 반경 500m 입주 예정인 가구 수만 8500가구인데요. 2025년 입주 예정인 자이더샵포레나 1단지, 2단지에 둘러싸여 있죠. 신축 아파트가 하나 둘씩 입주하고 나면 추후 상권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입니다. 2011년 입주했으며 총 1267가구 단지입니다. 최근 34평 한달 평균 매매가는 8억원, 전세가는 5억3000만원입니다.
이곳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 15분 거리입니다. 역세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이지만 학교는 가까운데요. 초, 중, 고등학교가 단지와 딱 붙어 있어 통학이 편리합니다. 상권으로는 길 건너 광명새마을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요. 목감천이 옆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인근에는 올해 10월 입주인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와 2027년 입주인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를 합하면 2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네 번째. 철산동 쌍마한신입니다. 1992년 입주했으며 총 384가구 단지입니다. 최근 30평 한달 평균 매매가는 7억2000만원, 전세가는 5억3500만원입니다.
이곳은 노후됐지만 입지는 최강입니다. 7호선 철산역 초역세권 입지이고요. 광명시청, 수원지방법원, 한국전력공사, 광명세무서와도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기도 합니다. 또 중, 고등학교와도 붙어 있는데요. 다만 초등학교는 도보 10분 소요됩니다.
상권도 편리합니다. 철산로데오거리가 인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중인 상태입니다.
다섯 번째. 철산동 광명푸르지오입니다. 2007년 입주했으며 총 426가구 단지입니다. 최근 33평 한달 평균 매매가는 7억6100만원, 전세가는 5억입니다. 30평대 아파트 갭이 약 2억5000만원입니다.
이곳은 7호선 철산역 도보 10분 입지입니다. 역세권에 초품아도 갖췄는데요. 광덕초 초품아로 통학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철산역에서 단지까지 걸어오는 길이 언덕이 가파른 편입니다. 단지 내에서도 정문에서 끝 동인 105~107동까지 가려면 언덕이 꽤 높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앞쪽으로는 노후빌라들만 있었으나 현재 12구역 재개발 중이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고요. 2045가구 중 683가구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여섯 번째. 하안동 주공11단지입니다. 1990년 입주했으며 총 1080가구 단지입니다. 최근 21평 한달 평균 매매가는 4억9900만원, 전세가는 2억8500만원입니다.
오늘 소개 단지 중 유일하게 1호선과 인접한 단지입니다. 독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인데요. 학군도 편리합니다. 초, 중학교를 품고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합니다. 맞은 편에는 독산근린공원과 안양천이 붙어 있고요. 도보 5분 거리에 상권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뉴코아아울렛, 하나로마트,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이 노후됐지만 여러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는 꾸준한 편입니다. 현재 주공10단지와 통합재건축을 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광명시 아파트는 최근 3개월 거래량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서울 외곽지역보다 경기도 인접 지역이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광명을 비롯해 과천·성남·하남·용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는 동네도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김혜주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