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감 시작…‘끝장 vs 방탄’ 여야 격돌

조민기 2024. 10. 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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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A 라이브 첫 소식 국회부터 가보겠습니다.

오늘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끝장국감'을 만들겠다는 야당과 끝장을 볼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국감'이라는 여당이 첫날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민기 기자, 오늘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있었죠?

[기자]
네, 지금 법사위, 과방위, 행안위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대표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하며 첫날부터 곳곳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과방위에서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향해 야당 위원들이 "불출석 사유서마저 방통위 직원들이 대리로 제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이 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사형 구형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는데요. 

과방위는 오후 2시까지 이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방침입니다.  

행안위에서도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공사 업체 대표가 불출석하며 야당이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는데요. 

앞서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는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끝장을 봐야 할 것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국회와 방탄국감"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교육부에서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현행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만일 의료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가운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국감은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방성재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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