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대출 뛰자…2분기 민간신용·금융취약성 지표 일제히 반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약 반년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분기 경제 규모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 빚) 비율이나 금융 취약성 지표 등이 일제히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한은이 26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가계+기업) 신용 비율은 204.9%로 집계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민간신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FVI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9월 들어 집값·대출 주춤하지만…추세전환 확신 어려운 시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기자 = 최근 약 반년간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분기 경제 규모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 빚) 비율이나 금융 취약성 지표 등이 일제히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한은이 26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가계+기업) 신용 비율은 204.9%로 집계됐다. 민간 부문의 빚이 경제 규모의 두 배를 넘는다는 뜻이다.
더구나 이 비율은 지난해 2분기(209.2%)를 정점으로 올해 1분기(204.4%)까지 계속 떨어지다가 2분기 다시 0.5%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주체별로 나눠봐도 가계신용(92.2%)과 기업신용(112.7%) 비율 모두 하락세에서 벗어나 1분기(92.1%·112.3%)보다 높아졌다.
금융취약성지수(FVI)도 1분기 30.0에서 2분기 31.5로 올랐다. FVI는 중장기 관점에서 금융 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지표로, 높을수록 금융시장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민간신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FVI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9월 들어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추석 연휴 효과 등이 있는 만큼 완전한 추세 전환인지 지금 시점에서 확실히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부의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shk999@yna.co.kr, s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