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인데 핵심 됐습니다..."황인범은 정말 똑똑해, 팀버와 더불어 페예노르트 중심"

신동훈 기자 2024. 10. 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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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하자마자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을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페예노르트 핵심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마츠와 다른 선수지만 어떤 면에선 같다. 황인범은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도 가능하다.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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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예노르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적하자마자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을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1908.nl'은 3일(한국시간) 황인범 칭찬을 전했다. 황인범은 올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왔다. 레버쿠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연속 선발 출전해 활약을 선보였다. 브레다전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어 글로벌 매체 'ESPN' 선정 에레디비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경기 후 "황인범 같은 선수는 페예노르트에 필요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같이 쓰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페예노르트 핵심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마츠와 다른 선수지만 어떤 면에선 같다. 황인범은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도 가능하다.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로나전에 출전한 혼란스러운 경기 내용 속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3-2 승리에 힘을 실었다. 퇴장 시비도 있었지만 경고로 마무리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황인범은 "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라면 언제나 할 수 있다. 이렇게 강한 정신을 보여준 팀이 자랑스럽다. UCL 첫 승리를 거뒀는데 앞으로 UCL에서 계속 승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페예노르트

 

지로나전 이후에도 칭찬이 계속됐다. 황인범 동료 카림 엘 아흐마디는 칭찬 메시지를 보냈다. 아흐마디는 'ESPN'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인범은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페예노르트에 압박이 가해졌을 때 과거 마츠 비퍼르(현 브라이튼)처럼 낮은 곳에서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옆으로 움직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저널리스트 키스 루이크스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퀸턴 팀버였는데 황인범도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팀의 중심이었다. 매우 똑똑하고 많은 걸 보여줬고 양발 능력도 좋다. 공을 높은 곳에 한번에 보내는 능력도 훌륭하다. 페예노르트가 압박을 받았을 때 도움이 되는 능력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황인범 SNS

페예노르트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있을 때보다 아쉬운 경기력,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와중에 황인범의 발견은 큰 힘을 주고 있다. 황인범을 중심으로,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라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이적한지 얼마 안 된 신입생이지만 핵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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