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졌지만 잘 싸웠다!’ 박수호 감독 “나무랄 게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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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패했지만, 박수호 감독은 "나무랄 게 하나도 없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4위)은 19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FIBA 랭킹 2위)에 73-86으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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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4위)은 19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FIBA 랭킹 2위)에 73-86으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년 전 4강 진출 결정전에서 호주와 맞붙은 바 있다. 27점 차(64-91)로 완패했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졌지만 잘 싸웠다. 전반에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가 하면, 3쿼터 초반 동점으로 맞서는 등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비록 3쿼터 중반 이후 리바운드 열세, 야투 난조가 겹쳐 흐름을 넘겨줬으나 분명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박수호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강팀을 상대로 너무 열심히 잘해줬다. 나무랄 게 하나도 없었다. 특히 허예은이 너무 잘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만족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허예은은 “감독님 말씀대로 ‘강팀을 상대로 잃을 거 없다’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임했다.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많은 걸 얻어간다”라고 말했다.
12년 만의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한국으로선 2년 전 대회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무대였다. 아시아컵 창설 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2년 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를 꺾으며 4강 진출 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강 진출 결정전에서는 필리핀을 104-71로 완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한국은 오는 20일 중국-일본 패자를 상대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박수호 감독은 “4강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를 달성한 것에 대해선 만족한다. 내일(20일) 경기도,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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