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내에서도 3D 모델링을 빠르고 쉽게, '프로빌더6'
유니티6와 함께 업데이트되는 프로빌더6에서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고, 또 어떻게 개발자들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을까? 가브리엘 윌리엄스 유니티 시니어 디자이너는 함께 프로빌더의 원형을 만들었다가 현재 포켓 월드로 간 카를 헨켈 스태프 엔지니어를 초청해 프로빌더6의 변경점을 소개했다.
프로빌더6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유니티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통합적으로 녹아드는 것에 주력했다. 윌리엄스 디자이너나 헨켈 엔지니어 등이 서드 파티로 작업했던 것들이 유니티에 합류하면서 발전한 것이 프로빌더였고, 그랬던 만큼 기존 프로빌더는 유니티 시스템에 다소 억지로 붙어있는 느낌도 있었다.
프로빌더6에서는 이 부분을 최우선으로 개선하는 한편,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 우선 편집 모드를 새로 개편, 편집 가능한 항목을 바로 윈도우창에서 선택해서 바로 편집할 수 있게끔 했다. 이전에는 편집 가능한 옵션들이 제각각 떨어져있지만, 프로빌더6에서는 메시, 스플라인은 물론 컴포넌트 도구까지 포함되어 더 적은 클릭만으로 빠르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포켓 월드에는 3D 모델링을 빠르게 제작할 인력이 없었고, 유저들이 월드 생성 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툴이 제공되어야만 했다. 그래서 포켓 월드는 프로빌더6를 활용, 빠르게 모델링을 제작해서 적용하는 건 물론 유저들이 간단한 것을 제작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프로빌더6는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더욱 쉽고 빠르게 모델링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줬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은 남아있다. 특히 메시 애셋을 관리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최적화할 때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퍼블리시 단계에서 씬 그리고 프리팹에서 후처리 스크립트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시가 인스턴스 생성이 될 때 사용되지 않는 부분은 제거해주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슈는 있지만,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는 감각으로 쉽게 모델링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빌더6'는 아티스트, 그리고 툴 제작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