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영화로 탄생한 추억 속 애니 '피노키오'
손효주기자 2022. 9. 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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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디즈니가 야심 차게 내놓은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은 '피노키오'였다.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실사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연 피노키오는 어떤 모습으로 되살아났을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컴퓨터그래픽(CG) 기술과 실사를 섞어 탄생한 주인공 피노키오는 82년 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시공간을 넘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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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디즈니가 야심 차게 내놓은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은 ‘피노키오’였다.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1826-1890)가 발표한 동화를 미국식으로 각색한 뒤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자 엄청난 찬사가 이어졌다.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떠올리던 '동화 속 세계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이 이어졌다.
그리고 82년 뒤인 올해, 이 클래식 애니메이션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8일 공개한 실사영화 ‘피노키오’가 그 주인공.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실사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연 피노키오는 어떤 모습으로 되살아났을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그리고 82년 뒤인 올해, 이 클래식 애니메이션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8일 공개한 실사영화 ‘피노키오’가 그 주인공.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실사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연 피노키오는 어떤 모습으로 되살아났을지를 두고 관심이 높다.

영화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만든 백발의 곱슬머리 '제페토 할아버지' 역을 톰 행크스가 맡은 것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온화한 성품의 제페토로 변신한 모습에선 행크스가 전작 ‘엘비스’에서 맡았던 악마 매니저 ‘톰 파커’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천변만화하는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천의 얼굴’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아역배우 벤저민 에반 아인스워스의 피노키오 연기도 주요 관람 포인트. 컴퓨터그래픽(CG) 기술과 실사를 섞어 탄생한 주인공 피노키오는 82년 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시공간을 넘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하다. 실제 배우가 연기한 만큼 움직임은 진짜 아이처럼 자연스럽다. 실사와 CG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모습은 헐리우드의 발전된 기술을 제대로 보여준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큰 줄기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일부 장면은 달라진 시대상 등도 반영했다. 압권은 제페토의 작업실 벽면 한가득 걸린 뻐꾸기시계들이 일제히 시간을 알릴 때 튀어나오는 캐릭터들. 백설 공주와 말레피센트 등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들이 깜짝 출연했다. 1937년 디즈니 첫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 이래로 디즈니 역사를 함께 한 캐릭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피노키오가 마부의 꼬임에 빠져 ‘오락(pleasure)의 섬’에 간 뒤 마시는 것도 원작에선 맥주였지만 음료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피노키오가 유혹에 빠져 담배를 피우던 장면도 빠졌다. 수위 높은 비행을 저지르던 피노키오가 상당히 순화된 편이다.

원작에서 “진짜 아이가 되게 해 달라”는 제페토의 소원을 듣고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금발의 백인 요정 역할이 흑인 여성(신시아 에리보)으로 바뀐 건 현지에서 말들이 많다.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해 캐스팅에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올바른 캐스팅이었다는 여론이 충돌하고 있다.
영화는 ‘백 투 더 퓨처(1987년)’ 시리즈를 연출하고 ‘포레스트 검프’로 1995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톰 행크스), 감독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등장해 지금껏 디즈니 영화의 오픈 음악으로 쓰이는 불후의 명곡 ‘When You Wish Upon a Star’는 이번 영화에도 주제곡으로 그대로 쓰였다. 시청자들을 동화 속 세계로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다.
피노키오의 양심 역할을 하는 귀뚜라미 지미니 목소리로 열연한 조셉 고든 레빗, 마부 역으로 출연한 루크 에번스 등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의 활약도 관람 포인트. 다만 동화 속 세계에 온전히 빠져들기에는 스마트폰 화면은 다소 작은 느낌. 이왕이면 대형 TV 등 큰 화면으로 보길 권한다.
손효주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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