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이든, SK 공장서 美대표팀 승리 소식 듣고 "그들이 해냈다"

美대표팀 승리 소식 전하기 위해 단상에 직접 다시 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1월29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CSS 공장에서 미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승리를 알리기 위해 무대로 돌아오면서 마이크를 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그들이 해냈다"고 축하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과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자신의 경제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미시간주(州)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친 뒤 SK실트론CSS및 주정부 관계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한 참모로부터 경기 소식을 전해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뒤 "미국이 (이란을) 이겼다", "'미국 1, 이란 0'이다. 게임은 끝났다"고 미국 대표팀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행사장에 있던 청중들이 'USA'를 연호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USA' 구호를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빅 게임이었다. 저는 코치와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은 이것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해냈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할 것 같았다"고 자신이 마이크를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