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마미톡, 사용자 지표 성장세…커머스 거래액 40% 성장
휴먼스케이프가 서비스하는 임신·육아 애플리케이션 '마미톡'의 사용자지표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사용자 생애주기를 육아 단계로 확장하는 성장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휴먼스케이프는 올해 상반기 마미톡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미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1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6%가량 늘었으며 누적사용자 수는 102만명을 넘겼다.
저출산 기조가 심화하는 가운데도 마미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사용자 생애주기 확대 전략과 임신·출산 타깃 고객에 집중한 신규 브랜드 입점을 늘린 데 따른 영향이 크다.
국내 대표 육아 브랜드인 리안, 조이, 뉴나, 베이비뵨, 유팡, 베이비브레짜, 타이니러브, 닥터프로바 등이 입점해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기능성 산모용품 카테고리에서도 대표 브랜드인 프라하우스, 블룸마터니티, 맘바디, 닥터프로그램, 부담제로 등이 들어와 지난해 대비 105%의 성장률을 보였다. 생애주기 확대와 함께 전략적으로 키워온 육아용품 분야의 전체 거래액은 올 초 대비 300%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론칭한 마미톡딜은 엄마들의 참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 계좌로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마미톡딜을 통해 제품을 신청,구매하는 참여자 수는 월평균 7400명에 이른다. 사용자 생애주기 확대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생아 출산 이후 배변과 수면 등을 체크하는 성장기록 솔루션과 커뮤니티, 쇼핑, 구독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육아 분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맘편한 이유식 케어 프로그램은 프리오픈 4시간 조기마감에 이어 정식 오픈 이후에도 엄마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유식 케어 프로그램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작성한 엄선된 레시피와 이를 간편하게 구현하는 밀키트, 헬스케어 상담, 미니보험 등이 결합된 신규 프로그램이다.
마미톡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는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주요 기능으로 발돋움했다. 매월 마미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는 16만명이 넘고 신규 게시글은 3만5000개에 달한다.
장선향 마미톡 한국제품총괄은 "마미톡은 임신, 출산 과정에서 나아가 ‘육아’ 단계의 고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개선했고, 그 결과 사용자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며 "서비스의 건강한 발전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임신, 육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마미톡 플랫폼에서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미톡은 산부인과에서 임신 중 초음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해 전국에서 400여개에 달하는 산부인과 파트너를 확보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로 무대를 옮겨 현지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베트남은 하노이 북부 최대 산부인과를 파트너로 삼는 등 1년 만에 사용자 4만3000여명, 제휴 병원 및 클리닉 183곳을 기록했다.
안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