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공포' 이제 시작…"내년 1500원 간다"

김기호 기자 2024. 12.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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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날 밤, 1천440원대를 기록했다가 안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다시 그날 밤의 고점을 향해 조금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내년 전망은 더욱 극단적인데, 외환시장 상황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우선 지금 환율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천426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가 기준,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후 불과 몇 분 만에 1천430원선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소폭 낮췄다가, 지금은 다시 1천43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천430.6원)에 거래됐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전망은 더 안 좋죠?

[기자]

먼저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이 내년 5월, 1천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치적인 특수 상황 외에도 각종 대외여건 악화가 원화값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커질 경우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화도 동반 하락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BofA증권의 아다르쉬 신하 아시아 금리·외환 전략 공동책임자는 정치적인 요인도 있지만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 약화가 더 큰 문제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년 1분기 내에 1천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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