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운수노조 “이번 대선서 후보 지지 안해”…곤혹스런 민주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운수노조인 북미화물노동조합(팀스터)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팀스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해외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어 지지 여부를 투표한 결과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화물노동조합 팀스터
30여년만에 ‘非지지’ 선언
팀스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해외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어 지지 여부를 투표한 결과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6일 팀스터 집행부와 비공개로 만나 지지를 호소했지만, 공식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데에 실패한 것이다.
팀스터가 마지막으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것은 지난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션 오브라이언 팀스터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안타깝게도 어느 후보도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기업보다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을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0만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팀스터는 특히 경합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지난 7월 열렸던 공화당 전당대회(RNC)에서 노동계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연설하며 민주당에 충격을 줬던 바 있다.
팀스터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게 된 것은 팀스터 내부의 분열이 상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팀스터가 이날 발표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조합원들은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조 지도자들은 조사 방법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바 있다.
민주당의 전략가 스티브 로젠탈은 WP에 “이번 선거는 경합주에서 소수의 표차로 결정될 것”이라며 “팀스터는 각 주에 상당한 수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지지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식당에서 일한다” 52세 유명 女배우 깜짝 근황…첫 아르바이트 나선 사연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9일 木(음력 8월 17일) - 매일경제
- [단독] ‘호반 2세와 결혼’ 김민형 전 아나운서, 호반그룹 ‘상무’ 됐다 - 매일경제
- “적당히 비쌌어야지”...2030 빠져나가자 찬바람 부는 골프웨어 - 매일경제
- “연봉 1억2700만원, 정년 최대 만62세”...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고? - 매일경제
- “많이 먹을수록 살 빠진다”…미국인이 1년에 19㎏씩 먹는 ‘이 음식’ 정체는 [박민기의 월드
- “억장 무너진다” 이것 함부로 투자했다가 85%가 손실…당분간 회복도 어렵다는데 - 매일경제
- “모자이크 처리해달라”…사과했는데도 비난 쏟아진 곽튜브,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파월 “정리해고 전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빅컷 적절” - 매일경제
- 추신수에게 도움받았던 화이트의 다짐 “나도 그처럼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겠다” [MK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