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은 지 일주일 된 신차도 있는데"..침수차 된 '57억' 맥라렌 롤스로이스
허리케인들 중 풍속 기준으로는 역대 5번째 위력을 발휘한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해 각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슈퍼카 주인이 올린 피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카 '맥라렌(McLaren) P1'이 허리케인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NDTV에 따르면 해당 맥라렌의 차주는 이번에 침수 된 차량이 구입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 속 노란색 맥라렌P1은 물이 차 있는 거리 한 가운데에 떠 있었다. 차주는 "차가 차고에서 여기까지 떠내려왔다"고 말했다.
차주는 물이 빠지고 난 뒤 다시 한번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맥라렌 밑에는 변기가 깔려 있었다. 또 차고에 함께 있던 하얀색 롤스로이스도 거리로 떠밀려 나와 다른 차량과 뒤엉켜 있었다. 맥라렌과 롤스로이스 차량의 가격은 모두 400만달러(약 57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이언이 플로리다주를 할퀴고 지나간 것은 지난 28~29일이지만 폭우를 쏟아놨기 때문에 1일까지도 강물이 불면서 피해를 키웠다.
'워싱턴 포스트'는 보험업계에서는 플로리다주의 재산 피해 규모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인 600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플로리다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피해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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