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중련 운행 시작…정부·운영사 "안전에 총력"

서종규 기자 2026. 5.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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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지난 2월 KTX와 SRT 간 첫 교차 운행 이후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KTX와 SRT의 중련 운행이 본격화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 운행은 교차 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 운행 계획을 수립하여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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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교차 운행 이후 호남·경부선 일부 구간 등서 시범 추진
국토부·에스알·코레일 협력 체계 구축…초기 리스크 대응
KTX-SRT 중련 운행 예시. [자료=국토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지난 2월 KTX와 SRT 간 첫 교차 운행 이후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KTX와 SRT의 중련 운행이 본격화했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 등은 중련 운행 초기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리스크에 대응할 방침이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스알)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 열차' 운영에 나섰다.

이번 중련 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것으로 향후 고속철도 통합 운영의 핵심 기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시범 운행은 지난 2월 교차 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실제 운행 방식으로 확장하는 두 번째 단계다.

중련 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한다. 추가로 확보한 SRT 차량을 활용해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운행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SRT와 KTX 운임이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KTX 운임을 보다 저렴한 SRT 운임에 맞췄다. 승차권은 에스알과 코레일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 및 자동 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차후에는 예매 시스템 통합을 통해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시행 첫날인 이날 관계 기관은 운행 안전과 이용 편의를 점검했다. 초기 운행 단계에서 각 열차에 기관사가 모두 탑승해 비상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 운행은 교차 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 운행 계획을 수립하여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알도 이례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SRT와 KTX를 연결해 운행하는 새로운 열차 운행 환경에서 중련 운행 도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변수와 안전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 코레일 등과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시범 중련 운행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작은 이상 징후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속철도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이원화된 고속열차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며 본격화했다. 지난 2월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 교차 운행을 시작했고 이번 중련 운행까지 다다랐다. 

정부는 당초 연말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계획을 앞당겨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마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