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릭스, 항산화 물질 '빌리루빈' 합성 신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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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릭스는 체내 항산화 물질인 '빌리루빈'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나선 바이오기업이다.
빌리루빈은 강한 항산화·항염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불용성 물질이라는 한계로 약물로 만들기가 어려웠다.
빌릭스가 개발 중인 빌리루빈 나노입자는 전임상 단계에서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 지표를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김명립 빌릭스 대표는 "수십 년간 가능성만 제기됐던 빌리루빈을 약물화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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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릭스는 체내 항산화 물질인 '빌리루빈'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나선 바이오기업이다.
빌리루빈은 강한 항산화·항염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불용성 물질이라는 한계로 약물로 만들기가 어려웠다. 빌릭스는 이를 나노입자 형태로 합성해 용해도를 개선하고 체내 지속 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빌릭스가 개발 중인 빌리루빈 나노입자는 전임상 단계에서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 지표를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호주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첫 적응증은 허혈-재관류 손상(IRI)이다. 전 세계적으로 IRI 발생 건수는 연간 3000만건 이상, 사망자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빌릭스는 심장수술과 연관된 급성신손상(CSA-AKI)을 우선 공략하고 있다. 혈류가 차단됐다가 다시 공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현재까지 이 영역에는 뚜렷한 예방·치료제가 없다.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 2a상은 대동맥 치환술 및 체외순환(CPB)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기능 지표 개선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최대 70% 이상 억제되고, 만성 신손상 모델에서 섬유화가 약 50% 감소하는 결과가 보고됐다. 임상은 2026년 8월 1차 결과 도출이 목표다.
빌릭스는 치료제 개발과 별도로 미용 분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4월 클래시스와 빌리루빈 성분을 활용한 회복용 앰풀 제품에 대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김명립 빌릭스 대표는 "수십 년간 가능성만 제기됐던 빌리루빈을 약물화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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