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식으로 장사하지마"…외부 음식 제지하자 테이블 난장판 만든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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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음식을 제지당하자 테이블 위에 음식을 흩뿌리고 난장판으로 만든 뒤 웃으며 나간 여성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A 씨 아내가 "가게에서 외부 음식 드시면 안 된다"고 알렸지만, 여성들은 "매장 방침을 우리가 왜 지켜야 하냐"며 되레 과격한 어투로 따졌다고 한다.
참다못한 A 씨가 한 번 더 테이블을 찾아가 허리를 숙여가며 제지했으나, 여성들은 "이딴 식으로 장사하면 안 된다. 입맛 떨어진다"고 화를 내며 남은 안주를 포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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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외부 음식을 제지당하자 테이블 위에 음식을 흩뿌리고 난장판으로 만든 뒤 웃으며 나간 여성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서 호프집을 운영한 지 석 달 차인 '초보' 사장 A 씨는 지난 10일 밤 진상 손님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날 여성 손님 두 명이 먼저 와 맥주와 안주를 주문했고, 이어 일행 여성 두 명이 빵을 사 가지고 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
A 씨 아내가 "가게에서 외부 음식 드시면 안 된다"고 알렸지만, 여성들은 "매장 방침을 우리가 왜 지켜야 하냐"며 되레 과격한 어투로 따졌다고 한다.
이에 A 씨가 재차 나서서 얘기했지만 여성들은 개의치 않고 대놓고 빵을 먹었다. 참다못한 A 씨가 한 번 더 테이블을 찾아가 허리를 숙여가며 제지했으나, 여성들은 "이딴 식으로 장사하면 안 된다. 입맛 떨어진다"고 화를 내며 남은 안주를 포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성들은 카운터에서 계산해야 하는데도 호출 벨을 눌러 A 씨에게 카드를 건네더니 결제하라고 시켰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포장한 안주를 여성들에게 건넸고, 여성들은 이를 들고 가게를 나가려다가 돌연 다시 돌아와 의자에 앉았다. 이들은 포장된 안주를 다시 꺼내서 테이블 위에 쏟아놓는 등 엉망으로 만들었고, 그중 한 명은 이 장면을 재밌다는 듯 사진 찍기도 했다.
여성들은 웃으면서 가게를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안주 묻은 손을 닦으려던 건지 휴지를 막 뽑더니 출입문 바깥에 던지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보가 고약한 사람들이다. 상식적이지 않고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네 명 중 단 한 명도 잘못된 거나 부끄러움을 못 느낀 거냐?", "저런 사람들이 키운 자식들은 나중에 어떨지 진짜 불쌍하다", "네 명 중 정상인이 한 명도 없다니", "얼굴 공개하자", "진상이다. 왜 저러고 사냐", "외부 음식 반입 안 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그거 가지고 저런다고?" 등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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