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리뷰] '샤키리 어시스트!' 스위스, 카메룬에 1-0 진땀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스위스(FIFA 랭킹 15위)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카메룬(FIFA 랭킹 43위)을 1-0으로 격파했다.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엠볼로, 바르가스, 소우, 샤키리, 자카, 프로일러, 로드리게스, 엘베디, 아칸지, 위드머, 좀머가 출격했다.

카메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캄비, 추포-모팅, 음뵈모, 옹글라, 그웻, 앙귀사, 톨로, 은쿨루, 카스텔레토, 페이, 오나나가 선발로 나섰다.

카메룬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하프라인으로 떨어진 볼을 추포-모팅이 집중력 있게 살려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다음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좀머가 슈퍼 세이브로 차단했다.

날카로운 장면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추포-모팅이 감각적인 패스로 측면을 풀었다. 페이가 균형을 잃지 않고 크로스를 전달한 가운데 에캄비가 슈팅하려 했지만 비드머가 몸싸움으로 막아냈다.

스위스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바르가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했다. 아칸지가 높게 뛰어 헤더를 노려봤지만 머리에 닿지 않았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스위스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분 바르가스, 자카, 프로일러를 거친 다음 샤키리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엠볼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카메룬은 후반 20분 음뵈모 프리킥을  앙귀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좀머정면에 가로막혔다. 역습을 전개한 스위스는 컷백 이후 바르가스가 슈팅했지만 오나나가 선방으로 저지했다.

양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카메룬은 옹글라, 추포-모팅, 에캄비를 대신해 온두아, 아부바카, 은쿠두를, 스위스는소우, 샤키리, 엠볼로를 불러들이고 프레이, 오카포, 세페로비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스위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스위스(1) : 브릴 엠볼로(후반 3분)

카메룬(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