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O 관련 매우 흥미로운 자료 곧 공개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 비행 물체(UFO)와 관련된 ‘흥미로운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했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UFO와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첫 번째 문서 공개가 시작될 예정이며, 여러분은 해당 현상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계인이 실재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자, 연방정부에 UFO와 외계 생명체, 미확인 이상 현상(UAP)과 관련한 정부 문건을 검토해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을 누설했다”고 비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문서 공개를 지시하는 과정에선 외계인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본 적이 없고,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었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940년대 후반부터 전국적으로 UFO 목격 사례가 잇따르자 미 공군은 ‘프로젝트 블루북(Project Blue Book)’ 등 일련의 공식 조사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대부분 기상 현상이나 항공기, 천체를 오인한 것으로 결론 났다.
이후 수십 년간 UFO는 사실상 정부 차원의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러시아 등 경쟁국의 미확인 비행 기술 가능성을 포함한 ‘안보 위협’ 차원에서 재조사가 이뤄졌다. 2024년 미 국방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축적된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외계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일반 물체나 자연 현상을 오인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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