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향연, 20만 주가 기다리는 무료 가을꽃축제 개막
용대관광지 일원서 10월 20일까지 펼쳐져
인제 가을꽃축제에서는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계절꽃과 더불어 국내 최정상급 버스커 및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꽃밭에서는 차분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자연 속 힐링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이번 구시월, 다채로운 산책길을 거닐며 수려한 가을꽃의 경관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또 축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웰빙장터와 숲카페도 방문해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자.
인제 가을꽃축제
“무료로 이런 경관을?”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십이선녀탕길 16에 위치한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인제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인제 가을꽃축제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한층 더 풍요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19만㎡ 규모 정원에는 국화, 댑싸리, 마편초, 구절초 등 가을을 대표하는 30여 종의 야생화 20만 주가 식재되어 있다.
여러 색감으로 만개한 꽃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로에는 ‘사랑하길’, ‘소통하길’, ‘행복하길’ 등으로 이름을 붙여 각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소나무숲 ‘힐링하길’에서는 숲카페가 들어서 녹향을 즐기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인제군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QR코드로 축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안내 표시판과 현수막, 리플릿 등을 축제장 곳곳에 게시했다.
또 새롭게 개발한 앱 ‘인제군문화재단’에서는 인근 맛집과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고, 시내 및 시외의 버스정보까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인제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고, 설문조사 및 방문후기 이벤트를 통해서도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인제 가을꽃축제는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제42회 합강문화제가 열리는 내달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22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와 관련해 033-460-89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지난 26일 인제군수는 “방문객들이 즐겁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