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모하비 끝났네… 팰리세이드 XRT 프로 실물 보고 다들 놀람

3열 SUV 끝판왕의 귀환… 첨단 기술·XRT 프로·329마력 하이브리드까지

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3열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V6 자연흡기 엔진,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오프로드 전용 트림까지 더해지며 패밀리카의 틀을 벗어나 진정한 ‘풀사이즈 SUV’로 탈바꿈했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구조, 성능, 편의사양 전반에서 전면적인 혁신을 담았다. 전장은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늘어나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전면부는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입체적 그릴 디자인을 채택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연출하며, 후면부에는 일체형 테일램프가 적용돼 현대적이고 간결한 마무리를 이룬다.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수평형 대시보드 레이아웃과 센터콘솔 개선으로 공간감이 확장됐으며,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인포테인먼트와 계기판 기능을 모두 담당한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1열·2열 릴렉세이션 시트와 3열 전동 폴딩·열선 기능도 적용돼 탑승자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 구성 역시 눈에 띄게 강화됐다. 기존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하며, 최대 2,270kg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강력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고속주행과 장거리 운행 모두에 적합한 구성을 갖췄다.

더 주목받는 건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이 파워트레인은 총 시스템 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4.7kg·m에 달하며, 1회 주유 기준 약 960km에 이르는 주행 가능 거리도 확보했다. 고출력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켜, 대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인다.

기술 사양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통합형 듀얼 대시캠은 주행 중 자동 녹화는 물론, 주차 모드에서 차량 외부 상황을 자동 기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스마트워치로 차량 잠금 및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0도 기본 적용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안전성 역시 강화됐다. 10개 이상의 에어백 시스템, 3열까지 적용된 프리텐셔너 및 하중 제한 장치, 그리고 전방 충돌 방지,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가 적용돼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특히 주목되는 트림은 ‘XRT 프로’다. 기존 XRT가 스타일 중심이었다면, XRT 프로는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트림이다. 1인치 리프트업 서스펜션, 전지형 타이어, 전자식 리어 LSD, 전방 리커버리 훅,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본격적인 험로 주행 사양이 기본 적용되며, 지형 설정 모드도 강화됐다.

이러한 오프로드 중심 구성은 모험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캠핑족, 차박족의 수요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SUV에 오프로더 감성을 결합한 시도가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6 팰리세이드는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본 가격은 약 44,300달러(한화 약 5,900만 원대)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폭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XRT 프로와 최고급 캘리그래피 트림은 옵션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가격대는 7,000만 원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그동안 ‘대형 SUV의 실용적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6세대 모델은 디자인, 기술, 효율, 성능 모두에서 동급 SUV를 넘어서는 시도를 담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전용 트림의 투입은 현대차가 시장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차량 실물 공개와 가격 확정이 이뤄지는 시점 이후, 북미·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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