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가야 가장 선명해요" 옛 철길에 초록빛 이끼가 뒤덮은 여름 명소

이끼터널 경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여름철 무더위가 깊어질수록 지하 세계가 품은 서늘한 공기와 오랜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가 간절해진다.

약 5억 년 동안 자연이 조각한 거대한 지하 동굴은 바깥의 열기를 잊게 만드는 온도를 유지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인근에는 수만 점의 유물이 출토된 선사시대 흔적이 배어 있으며, 발길을 돌리면 댐 건설로 밀려난 옛 철로 위에 초록빛 생명이 내려앉은 풍경이 펼쳐진다.

철길의 변신으로 탄생한 이끼터널의 독특한 풍경

이끼터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단양 이끼터널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끼터널이 자리한 도로는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129-2 일대에 걸쳐 있다. 이 도로는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기존 철로가 이전되었고, 남겨진 옛 철로를 도로로 포장해 만들었다.

철도 부지였던 아스팔트 양옆의 가파른 절개지 위로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짙은 초록색 이끼가 자라났다.

높은 나무들이 양쪽에서 터널처럼 가지를 드리운 덕분에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0만여 점 유물이 증명하는 수양개 유적의 역사성

단양 이끼터널 안내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단양 수양개 유적은 구석기 시대의 깊은 역사성을 고스란히 품은 공간이다.

발굴 조사 과정에서는 무려 10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인류의 생활상을 증명하고 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왔던 흔적은 인근의 선사유물전시관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단순한 자연경관 관람을 넘어선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약 5억 년 세월이 빚어낸 지하 동굴과 내부 환경

이끼터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끼터널과 같은 권역 안에 고수동굴이 자리한다. 고수동굴은 약 5억 년 전에 형성된 석회동굴이다.

총 연장 길이는 1,395m이며 940m 구간이 개방되어 내부 지형을 관람할 수 있다.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동굴 내부 온도는 일 년 내내 약 15도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는 피서지로 자주 찾게 되며, 오랜 세월 동안 물과 암석이 만들어낸 종유석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연중무휴 동굴 운영 시간과 전시관 관람 안내

이끼터널 입구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고수동굴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일 09:00부터 18:00까지 문을 열고 입장 마감은 17:00에 이루어진다.

평소 관람 시간은 09:00부터 21:00까지이나 화요일은 17:00에 마감하며 매일 12:00부터 13:00까지는 시설 정비 시간이다.

1만 2,000평 맥문동 명소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