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형 픽업트럭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크루즈가 개척한 이 시장은 포드 매버릭의 성공적 진입과 함께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성능 매버릭 가상 모델까지 등장해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소형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싼타크루즈는 라이프스타일 지향적 특성으로 기존 대형 픽업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했다.

이런 시장 변화를 민첩하게 포착한 포드는 '매버릭'이라는 이름을 부활시켜 시장에 뛰어들었다. 브롱코 스포츠, 이스케이프, 링컨 코세어와 공유하는 C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매버릭은 모노코크 타입의 소형 픽업트럭으로 멕시코 에르모시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포드의 이러한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매버릭은 지난해 인상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판매량이 2.7%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형 매버릭은 부분 변경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5월부터 적용된 이른바 '트럼프 2.0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도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개된 진홍색 매버릭 렌더링은 단순한 색상 변경이 아닌, 2000년대 SVT 라이트닝에서 영감을 받은 과감한 디자인 재해석이다.

이번 렌더링은 2 도어, 짧은 휠베이스, 긴 베드를 특징으로 하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구체적으로는 캡 후면부 재배치, 사이드 스커트 확장, 테일게이트와 베드의 플레어사이드(Flareside) 형태 변형, 테일램프 재작업 등이 이루어졌다. 보닛에는 파워 벌지가 추가되었으며, 전면부는 2세대 포드 F-150 SVT 라이트닝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S650 머스탱에 사용되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상상되었으며, 포드 포커스 RS와 동일한 350마력 수준으로 튜닝될 것이라는 상상력이 더해졌다. 여기에 라이트 브론즈 색상의 에이펙스 휠과 토요 타이어가 장착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 싼타크루즈와 포드 매버릭이 개척한 소형 픽업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연비 효율이 높고 도심 주행에 적합한 크기, 그리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구를 충족시키는 이 세그먼트는 더 많은 제조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상으로만 존재하는 고성능 매버릭과 같은 모델이 실제로 출시된다면, 소형 픽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러한 모델은 시장 확장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포드의 경쟁은 향후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소형 픽업트럭의 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와 향상된 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