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군 파병에 유럽 ‘긴장’…영 외무장관 “함께 싸워야”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에 유럽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한 중인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파병에서 보듯 유럽과 동북아의 안보는 사실상 결합돼 있다면서 독재 국가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리포트]
포탄과 미사일 등 북한의 살상무기가 만 3천 개 넘는 컨테이너에 실려 러시아로 건너간 데 이어, 최정예 부대의 대규모 파병까지 현실화하자, 유럽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파병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결합되어 있다는 걸 증명하는 명확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강화되고 있는 동맹을 보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유럽-대서양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별개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수조 원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독재 국가들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앞서 중국을 방문했을 땐, 중국을 향해 러시아, 북한과 거리를 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중국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 북한과 손을 잡는 것에 대해 신중할 것을 경고하고 주의를 환기했습니다."]
또 북러에 맞서는데 제재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새로 만들어진 대북 제재 감시 메커니즘, MSMT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한동훈, 용산서 81분 면담…김 여사 해법 건의
- 김 여사 동행명령 불발…‘망신주기’ ‘불기소 부당’ 공방
- 윤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북 파병, 결코 좌시 안 해”
- [단독] 북한군 파병에 유럽 ‘긴장’…영 외무장관 “함께 싸워야”
- “술에 취해 욕설에 난동”…주취자와 씨름하는 경찰 [현장K]
- 현직 경찰관 몰던 승용차 인도 돌진…70대 보행자 중상
- 한강 교량 안전은?…온라인 감시에 낙교 방지턱도
- [단독] 정부, 삼성 중대재해 조사 착수…판단 근거는?
- 서민 한 끼 ‘김밥집’이 사라진다…4년 새 1,000곳 문 닫아
- “청소년인 줄 몰랐다”…가짜 신분증에 속은 자영업자 ‘행정처분 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