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투자자 야데니 “연준, 올해 금리인하 더 할 필요 없어”

김상윤 2024. 10. 5.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9월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완고한 회복력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캠페인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 일시 중단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11월 금리인하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잠시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빅컷 필요하지 않았다”
“몇몇 연준 이사, 빅컷에 후화할지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9월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완고한 회복력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캠페인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 자경단’ 등 용어를 만들며 월가를 주름잡고 있는 그는 블룸버그와 이메일에서 연준의 9월 빅컷(50bp) 결정은 “필요하지 않았다”면서 “연준은 더는 할 필요가 없다. 몇몇 연준 이사들은 그렇게 많은 일을 한 것(빅컷)에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9월고용보고서는 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을 가리킨 데 따른 반응이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BMO캐피탈마켓의 이언 린겐 금리 전략가는 연준이 11월 금리인하를 건너띌 수 있다고 예상했다. 11월 25bp인하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10월 고용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경우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하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금리인하) 일시 중단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11월 금리인하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잠시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