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명예" 피프티피프티, 'SBS 보이콧'... '그알' 아직도 사과 안해
"돈보다 명예" 피프티피프티, 'SBS 보이콧'... '그알' 아직도 사과 안해
최근 피프티피프티 2기가 컴백한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SBS 방송 출연을 보이콧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29일, SBS '인기가요'에는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이유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이콧'에 대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전대표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어트랙트와 인간 전홍준에게 너무 큰 실수를 했다. 주위에서 예능과 교양은 다른데, 홍보 차원에서 나가면 어떠냐고 했다. 하지만 저는 홍보 못해도 상관 없다. 어떤 때는 돈 보다 명예나 자존심이 훨씬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홍준 대표, "그알 측, 아직도 사과 없다"
또 사과에 대한 연락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는 PD들이 간접적으로 연락이 와서 자리를 마련하겠다길래 '비공식적으로 사과할 생각 말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라. 가만히 있는 나를 난도질 해놓고 무슨 소리냐' 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을 때려놓고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를 현재까지 안 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힘이 있는 집단이라고, 방송국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피프티피프티 1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큐피드'를 프로듀싱 했던 외주업체 '더 기버스'에서 멤버들을 빼 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템퍼링' 의혹이 번졌고,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측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타이틀로 피프티피프티 논란을 취재해 방송에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은 어트랙트에 불리한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이 빗발쳤으며 멤버들과 더기버스의 입장에서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며 엄청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제작진은 당시 해당 편이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전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전홍준 대표를 비롯해 어트랙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전대표는 그것이알고싶다 CP와 해당 편을 제작한 PD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편,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1기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새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영입해 '피프티피프티 2기'로 새롭게 출발해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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