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60조 잠수함" 카운트다운… 6월 말 운명의 선정

한국이 사상 두 번째 잠수함 수출이라는 분수령 앞에 섰다. 캐나다가 추진하는 60조원 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의 최종 기종 선정이 6월 말로 다가오면서, 한화오션이 독일 티센크루프(TKMS)를 밀어내고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수주가 확정되면 한국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잠수함을 해외에 파는 나라가 된다.

승부의 결정타는 실물 외교였다. 한국형 차기 잠수함 KSS-III는 1만4000km를 항해해 캐나다에 입항하며 성능을 현지에서 직접 증명했고, 한화오션은 수주 시 캐나다 현지에서 K9 자주포까지 생산하겠다는 파트너십을 자동차부품제조사협회(APMA)와 묶어 산업협력 카드를 키웠다.

변수는 남아 있다. 최근 발생한 한화 사업장 폭발 사고가 안전·납기 신뢰도 평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화오션과 HD현대가 원팀으로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6월 말 캐나다의 결정은 K-방산이 수상함을 넘어 잠수함 수출국으로 도약하느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