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만든 하드웨어 장인, 애플 이끈다…AI 전쟁통에 ‘역발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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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존 터너스를 지명하며 '제품 중심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25년간 내부에서 성장한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인물이 회사를 이끌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시대 애플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존 터너스를 신임 CEO로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이후 약 15년 만의 CEO 교체로 애플 역사상 세 번째 리더십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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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순혈 애플맨…주요 하드웨어 총괄
애플 실리콘 전환 주도한 핵심 엔지니어
제품 중심 리더십 선언…AI 적응은 관건
![존 터너스 신임 애플 CEO가 팀 쿡 애플 CEO와 이야기하고 있다. [애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mk/20260421093302953pdfe.png)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존 터너스를 신임 CEO로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오는 9월 1일부터 CEO직을 맡으며, 현 CEO인 팀 쿡은 같은 날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이후 약 15년 만의 CEO 교체로 애플 역사상 세 번째 리더십 전환이다.
1975년생인 터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2001년 애플에 입사했다. 이후 25년간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 주요 제품의 하드웨어 개발을 맡으며 핵심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그의 경력은 전형적인 ‘내부 성장형 리더’로 평가된다. 입사 초기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패드 1세대부터 모든 세대 제품 설계에 관여했다. 이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거쳐 2021년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애플 전 제품군 하드웨어를 총괄하는 위치에 올랐다.
특히 터너스는 애플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애플 실리콘’ 프로젝트를 주도한 인물이다. 기존 인텔 칩을 자체 설계 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직 간 협업을 이끌며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 아이폰과 맥뿐 아니라 애플워치, 비전 프로 등 차세대 제품군과 로보틱스 사업까지 관할하며 사실상 애플의 미래 제품 전략 전반을 총괄해왔다. 2025년에는 디자인 조직까지 맡으면서 후계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업계에서는 터너스를 “차분하고 신중한 엔지니어형 리더”로 평가한다. 내부에서는 소통 능력과 조직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구성원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스타일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려도 있다. 하드웨어 중심 경력을 쌓아온 만큼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 환경에서 대응력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조직 운영 경험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는다.
터너스는 현재 아이폰 대규모 리디자인과 비전 컴퓨팅, 로보틱스 등 차세대 프로젝트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50세로 비교적 젊은 CEO라는 점에서 향후 10년 이상 장기 리더십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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