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가오니 참조기 가격 30%↑..."부담되네~"

참조기 가격 8,017원 → 10,368원 29.3% 상승
송편 21%, 시금치 16%, 유과 6%, 사과 6% 상승
돼지고기 5.1%, 쇠고기 4% 상승
사과 6.2%, 곶감 3.5% 상승…배 8.4% 하락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참조기 가격이 최근 30% 가까이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도 추석이 다가오면서 점차 올라 4인 기준 33만 4천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1

참조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YTN이 여러 차례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참조기 가격이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8,017원이었는데, 2주 사이에 만 368원으로 29.3%, 즉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제사용품 24개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조사한 것과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조사한 것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참조기 가격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올해 여름 무더위 탓에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는 있지만, 워낙 어획량이 많이 감소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참조기 다음으로는 송편이 21.1%, 시금치가 16.6% 올랐고, 유과가 6.7%, 사과가 6.2% 올랐습니다.

식품군 별로는 참조기 영향에 수산물 가격이 평균 5.6%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축산물도 돼지고기가 5.1%, 쇠고기가 4% 오르며 평균 2.5% 상승했습니다.

과일은 사과가 6.2%, 곶감이 3.5% 올랐지만, 배가 8.4% 하락해 평균으로는 0.6% 올랐습니다.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 평균 33만 4천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주 전인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1.8%, 즉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평균 22만 3천 원이었고, 백화점 기준으로는 43만 2천 원이었습니다.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 대형마트 대부분이 문을 연다고요?

[기자]

추석 연휴가 닷새인데요, 대형마트 대부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내내 대형마트 대부분 문을 열고, 추석 당일에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문을 엽니다.

추석 당일 이마트는 131개 점포 중 88개 점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롯데마트도 111개 점포 중 83개 점포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107개 점포가 영업을 합니다.

다만, 백화점은 추석 당일에 문을 닫고, 또 점포별로 추석 앞뒤 하루씩 더 쉬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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