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협회 A부회장, 공금으로 수시로 비지니스석 이용, 보고서는 없어

[단독] 다들 이코노미 탈 때... 배드민턴협회 부회장만 수시로 비즈니스 탄 이유 (msn.com)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이후 재조명된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진의 ‘항공기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과 관련, 협회 A부회장이 최근 3년간 수시로 비즈니스 항공권을 이용해 해외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A부회장은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해외출장을 갔다가 일정에 없던 다른 국가를 경유해 귀국하기도 했다.A부회장은 이때 서류 제출 없이 구두로 협회에 지원을 요청해 항공기 비용을 지원받았고, 귀국 후 별도의 출장보고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협회는 “지원할 필요성이 있어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은 “협회가 2021년부터 임원진 출장 시 이코노미를 탑승했다고 해명했으나, A부회장의 경우는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이코노미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협회 공금을 사용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부분의 출장이 결과보고서도 없이 이루어진 깜깜이 출장이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