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의 질주는 계속된다' 황성빈, 2025시즌 50도루 넘어 30년 만의 롯데 도루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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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에도 '마황(마성의 황성빈)' 황성빈(26)은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황성빈은 2023시즌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황성빈은 전준호, 김주찬 이후 처음으로 50도루(51도루)를 달성했다.
황성빈이 내년에 도루 1위를 차지하면 롯데 출신으로는 30년 만에 도루왕 타이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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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5시즌에도 ‘마황(마성의 황성빈)’ 황성빈(26)은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2024시즌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로 외야를 꾸릴 것이라 예상됐다. 김민석은 2023시즌 고졸 신인 최초로 100안타(102안타)를 달성한 롯데 선수로 등극한 자원이었다. 윤동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발탁된 국가대표 외야수였으며, 레이예스는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였다.
롯데의 계획은 시즌 개막 직전 김민석의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중대한 차질을 빚었다. 시범경기에 결장한 김민석은 4월에 복귀했지만 2023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월과 4월 월간 타율 0.179(28타수 5안타)에 그친 김민석은 2군으로 강등됐다.
이때 예상치 못한 영웅이 탄생했다. 바로 황성빈이었다. 시즌 전 황성빈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2022시즌 102경기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OPS 0.707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2023시즌 74경기 타율 0.212 8타점 OPS 0.533으로 퇴보했다. 황성빈이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화려하게 반등했다. 처음엔 주로 대주자로 나섰던 황성빈은 지난 4월 LG 트윈스전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18일 LG전부터 24일 SSG 랜더스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3~4월에 월간 타율은 0.378이었다. 5월과 6월에도 두 달 연속 3할대 월간 타율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황성빈은 7월 한 달 동안 월간 타율 0.154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수비에서 지나치게 의욕만 앞서다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다시 벤치로 밀려날 수 있었지만 황성빈은 시련에 굴하지 않았다. 8월 월간 타율 0.319, 9월 이후 0.354를 기록한 황성빈은 전반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황성빈은 2024시즌을 125경기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OPS 0.81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공격에서 큰 발전을 이룬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안타(117안타)를 돌파했으며 3할대 타율을 달성했다. 황성빈은 2023시즌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도루였다. 이번 시즌 황성빈은 전준호, 김주찬 이후 처음으로 50도루(51도루)를 달성했다. 과거에는 도루를 시도하다 자주 아웃당했지만 자신의 단점을 완벽히 개선했다. 2022시즌 45.5%에 불과했던 도루 성공률은 2024시즌 83.6%까지 상승했다. 이 덕분에 황성빈은 조수행(64도루), 정수빈(52도루)에 이어 도루 부문 3위에 올랐다.
이제 황성빈의 시선은 생애 첫 도루왕으로 향하고 있다. 롯데는 1993년과 1995년 전준호 이후 단 한 번도 도루왕을 배출한 적이 있다. 황성빈이 내년에 도루 1위를 차지하면 롯데 출신으로는 30년 만에 도루왕 타이틀을 얻게 된다.
물론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추재현, 김민석이 황성빈의 자리를 노리고 있고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조세진도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황성빈은 고승민-나승엽-윤동희와 함께 ‘황고나윤’으로 불릴 정도로 팀 내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황성빈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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