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 진짜 이렇게 나오면 끝난다
쏘렌토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오랜 시간 국민차 타이틀을 지켜온 존재이자,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높은 활용도로 패밀리카부터 캠핑, 아웃도어까지 아우르는 실용 만점 차량이다. 게다가 연비 효율 좋은 하이브리드 트림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무리 인기 있는 차라도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쏘렌토는 3열의 실사용 한계, 점점 올라가는 가격, 다소 무거운 인상의 전면 디자인 등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는 더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등장한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기아가 최근 내세우는 디자인 언어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전면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통일감 있는 패밀리룩을 보여준다. X, Y, Z축으로 길게 뻗은 DRL은 기존보다 훨씬 존재감 있는 인상을 만든다.

특히 블랙 컬러 모델은 시크한 무드를, 화이트 모델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두 가지 모두 쏘렌토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SUV 특유의 단단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담고 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너무 모든 기아차가 비슷하게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부품 호환성과 디자인 통일을 통한 원가 절감,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 강화 측면에서 이 전략이 분명한 장점이 있다.

쏘렌토는 풀체인지 이후에도 중형 SUV 시장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 쏘렌토는 EV7~8급의 전동화 모델로까지 확장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새로운 쏘렌토가 다시 한 번 ‘국민 SUV’의 타이틀을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