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검토 중" BYD, 저가형 PHEV 시장 공략. 내년 셀토스급 SUV 출시되나?

아토 2 DM-i (출처=BYD)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BYD가 순수 전기차(BEV)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까지 투입, 한국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나선다.

최근 업계에서 BYD가 내년 상반기 판매를 목표로 한국형으로 개발된 소형 SUV PHEV 모델을 들여와 배기가스 소음 등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BYD는 현재 아토3와 씰, 씨라이언7 등 순수 전기차 모델만 판매 중이며, PHEV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도입 첫 PHEV의 정확한 모델과 제원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차량은 EV모드만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럽과 일본 등 일부 시장에 '아토 2 DM-i'가 출시 준비를 마친 점을 감안하면 해당 차량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추측된다.

아토 2 DM-i는 전기 SUV 아토 2를 기반으로 BYD가 자체 개발한 'DM-i(Dual Mode Intelligent)'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소형급 PHEV 모델이다. 기아 셀토스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가 결합돼 EV 모드로만 약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BYD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인증과 관련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국내 PHEV시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프리미엄 수입차종들이 판매량을 늘리고 있지만, 저가형 차량은 순수 전기차와 달리 보조금 혜택이 없어 국산차업체들이 차량 투입을 꺼리고 있다.

국산차업체 중에선 현대채가 수 년전 쏘나타 PHEV를 내놨다가 반응이 미미하자 곧바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때문에 저가형 PHEV 시장은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BYD가 소형 SUV를 투입하게 되면 주행거리 확장과 충전상의 불편을 꺼리는 수요층이 상당 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산 PHEV의 국내시장 진출에 대비, 다시 PHEV 모델의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