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수기인데 왜? 7월 혼인건수 역대 최대 33% 증가…출생아도 17년만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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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7월 혼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33% 가까이 증가했다.
올 7월 혼인 건수 증가폭은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다.
올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9%(1516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4월과 5월 각각 2.8%, 2.7% 늘었다가 6월 1.8% 줄었는데, 7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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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7월 혼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33% 가까이 증가했다. 7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태어난 아기 수도 같은 달 기준 2007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1만8811쌍의 부부가 결혼했다. 혼인 건수가 1만4153건에 그쳤던 지난해 7월에 비해 32.9%나 증가한 수치다. 올 7월 혼인 건수 증가폭은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다. 모든 월을 기준으로 하면, 1996년 1월(50.6%) 이후 28년 반 만에 최대다.
주택 특별 공급이나 결혼 장려금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결혼 지원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큰 폭으로 줄었던 작년 7월의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결혼 장려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극적인 결혼 장려책을 내건 대전의 증가율이 5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42.9%), 광주광역시(42.5%)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결혼 증가율도 33.9%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올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올 1월 2만1442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올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9%(1516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4월과 5월 각각 2.8%, 2.7% 늘었다가 6월 1.8% 줄었는데, 7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824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4%(99명) 증가했다. 출생아가 늘긴 했지만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7639명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5.9%(442건) 증가한 7939건으로 집계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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