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예방하는 10가지 수칙
세계적으로 조기 발병 대장암, 즉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이 세계에서 젊은 대장암 발병률 1위 국가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데요.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호주(11.2명)와 미국(10명)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오늘은 대장암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국가암정보센터가 제시하는 대장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장과 대장암이란?
대장(큰창자)은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 시작해 항문까지 이어지는 긴 튜브 형태의 소화기관으로, 길이는 약 150cm 정도입니다. 소장보다 짧지만, 그 폭이 넓어 대장이라고 불립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 바로 대장암입니다.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뉩니다. 이중 결장은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 결장으로 구분되는데요.
대장암은 주로 맹장,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선암(샘암, 위암이나 대장암 따위와 같이 샘세포에 생기는 암) 형태입니다. 이 외에도 림프종, 악성 유암종, 평활근육종 등이 원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위험요인과 증상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암입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과다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유전적 요인(유전성 대장암, 유전성 대장용종증 등), 선종성 대장용종,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데요.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만 50세 이상은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1) 배변습관 변화, 2) 설사 및 변비, 3) 배변 후 잔여감, 4) 혈변 또는 점액변, 5) 복통 및 복부팽만, 6) 피로감, 7) 식욕부진, 8) 소화불량, 9) 복부 위로 덩어리가 만져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10가지 방법
한국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사증후군으로 꼽힙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고혈압, 공복혈당장애의 5가지 항목 가운데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따라서 이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가 제안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은 이와 같습니다.
1.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
2. 신선한 채소, 콩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 섭취
3. 붉은 육류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기 (고칼로리 음식 피하기)
4. 저지방 우유 등 충분한 칼슘 섭취
5. 지나치게 짠 음식은 먹지 않기
6. 금연 및 금주하기
7. 하루 1.5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
8. 소시지 등 육가공품, 인스턴트 섭취 피하기
9. 50세 이후 5~10년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받기
10.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사실 모든 건강에 지름길이나 편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한 끼는 가벼운 채소 위주의 식단을, 그리고 식후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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