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강해지는 여름, 자외선은 피부만큼이나 머릿결에도 큰 손상을 줍니다.
특히 모발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부터 사전 관리가 필수입니다. 바캉스나 야외 활동 후 머릿결이 유난히 푸석하고 끊어진다면, 지금부터라도 여름철 헤어 루틴을 점검해보세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5가지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자외선에 손상된 여름 헤어 관리법 5가지

1. 머리는 미온수로 감는 게 기본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건조해지고, 이미 약해진 모발 큐티클이 더 쉽게 손상됩니다. 여름철엔 36~38도 정도의 미온수로 감아주는 것이 두피와 모발 모두에 부담이 적습니다. 찬물은 세정력이 부족하고 뜨거운 물은 보호막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미온수가 가장 적절합니다.
2. 드라이 전 열차단 에센스 바르기
드라이어, 고데기 같은 고열 스타일링 도구는 자외선에 이미 자극받은 모발에 더 큰 자극을 줍니다. 열 보호 기능이 있는 에센스나 크림을 드라이 전 바르면 큐티클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찰랑거림도 더 오래 유지됩니다. 끈적임이 적은 제품을 고르면 여름에도 무겁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수분 앰플 & 헤어팩으로 집중 케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머릿결은 속 수분이 부족해져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2~3회는 수분 성분이 중심인 앰플이나 헤어팩을 활용해 집중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발 끝부분 위주로 충분히 흡수되도록 케어해주면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헤어 전용 자외선 차단제 활용
헤어도 자외선 차단제가 있습니다. 얼굴과 몸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다 보면 정작 모발과 두피는 무방비 상태로 햇볕을 맞게 됩니다. 요즘은 헤어 전용 자외선 차단제가 스프레이, 미스트 형태로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외출 전 가볍게 뿌리는 습관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5. 머릿결도 영양제가 필요해! 비오틴·아연·오메가3 챙기기
모발은 단백질과 영양소로 구성돼 있어 식단에서 모발 건강을 위한 영양소를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오틴·아연·오메가3같은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머릿결을 좋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비오틴은 모발 생성, 아연은 두피 건강, 오메가3는 두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줘 여름철 머릿결 보호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