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빌딩' 발목 잡는다...'문제아' AS 로마 이적마저 거부! 내년 여름 'FA 이적' 정조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매각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산초는 AS 로마 이적을 거부했다. 산초는 로마행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로마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산초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다음 시즌 선수단 보강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폭발적인 돌파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분데스리가를 평정하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 활약으로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7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화려한 명성과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기대만큼의 잠재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맨유 합류 이후 산초는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2-23시즌에는 ‘폐관 수련’을 단행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이어 2023-24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첼시로 다시 임대 이적한 산초는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부진에 빠졌고, 첼시는 오히려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의무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 개편이 진행 중인 맨유는 산초를 철저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터 밀란, SSC 나폴리가 관심을 보였으나 산초의 높은 주급이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며 무산됐다.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도 접근했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 시절 직접 산초를 영입했던 인연이 있었지만 산초는 이 제안 역시 거절했다.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팀은 로마였다. 영국 ‘BBC’는 “로마가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난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로마는 구체적인 협상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지만, 산초는 로마행마저 거부했다. 결국 로마는 방향을 틀어 아스톤 빌라의 레온 베일리 영입에 집중하기로 했다.
결국 맨유는 또 한 번 산초 매각에 실패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산초의 높은 주급과 불안정한 경기력이 겹치면서 이적 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올여름 산초는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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