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약화됐던
방위 산업을 전면적으로
재건하고 있습니다.

전쟁 이전인 2021년 봄 기준
유럽 내 무기 공장 면적은
약 79만 ㎡였지만, 2024년 봄
현재 약 280만 ㎡로 무려 3.5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확장되는
무기 공장 부지는 총 743만 ㎡에 달해,
그 규모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탄약 생산 능력 역시
극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 유럽의 연간 탄약 생산량은
약 30만 발에 불과했으나, 올해 말에는
200만 발까지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는 약 6.7배 증가한 수치로,
유럽의 군수 산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독일의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헝가리의 N7 홀딩스가 합작해
헝가리 서부에 새로 건설한
대규모 탄약 및 폭발물 생산 시설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전쟁 이전에는 농지였으나,
현재는 KF41 보병전투차량용
30㎜ 탄약을 생산하는 공장이
2023년 7월에 완공됐고,
155㎜ 포탄 연간 생산 능력도
2022년 7만 발에서 2025년 70만 발,
2027년에는 110만 발로
무려 15배 이상 확대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무기 공장이 확장되고 있으며,
영국의 BAE 시스템즈는
한화 기준 2,811억원 이상을
탄약 공장에 투자, 8,800 ㎡ 규모의
포병 공장을 2024년 6월
새로 개장했습니다.

무기화된 드론 개발도
병행 중입니다.
노르웨이 방산기업 콩스버그는
지난해 미사일 생산 시설을
새로 설립했으며,
한화 162억 42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포함해 한화기준
총 약 8조 7,180억 원을 확보해
미사일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생산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유럽 방위 산업의 자주성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여러 나라가 방위비를
대폭 증액했고,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거나 이미 시행하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에 의존하던 해군 전력을
자국 내 해군력으로 대체할 의사를
밝히며, 유럽의 군사 주권 확보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결국, 유럽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방산 산업을 과거의
저성장 상태에서 벗어나
대규모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탄약 생산을 시작으로 미사일,
방공 시스템, 드론 등 첨단 무기
분야까지 산업 전반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유럽의 안보 역량을
비약적으로 강화하고, 앞으로의
지정학적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