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청순 여신 박신혜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중은 축하보다 ‘충격’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남성 팬들은 그녀의 남편 최태준에게 “국민 역적”이라는 농담 섞인 타이틀까지 붙였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박신혜가 혼전임신 상태로 깜짝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최태준은 2001년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연기력과 외모를 겸비했지만 박신혜의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죠. 박신혜는 <천국의 계단> 아역 시절부터 시작해 아시아 투어까지 성공시킨 진정한 한류 여신입니다. 그런 그녀가 속도위반 결혼을 한다고 발표하자, 수많은 남심이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죠.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쌓다 2018년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반려동물과 축구, 종교까지 공통점이 많아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고, 2022년 결혼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혼전임신’이라는 키워드는 화제를 넘어 논란까지 되며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폭발적이었죠.

하지만 최태준은 2024년 KBS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 “항상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박신혜 씨에게 감사하다”며 아내에 대한 진심을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속도위반’이 아닌 ‘속도 있는 사랑’이었던 셈이죠. 팬심은 아쉽지만, 이 부부의 사랑과 연기 인생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