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에서 사진 하나가 화제가 되었어요. 어두운 밤, 가로등 아래에 외롭게 묶여 있는 보더콜리 한 마리.
보호소를 통해 전해진 이야기 속 이 친구는 양평군의 한 가로등에 묶인 채 발견됐다고 해요. 오드아이의 매력을 지닌 이 보더콜리, 그 눈빛 속엔 외로움과 동시에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졌죠.
양평군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지내는 지금

다행히 누군가의 신고로 구조되어 지난 28일, 양평군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하게 되었어요. 몸무게는 9kg 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은 체구이지만, 활동적인 성격과 사람을 무척 따르는 모습에서 보더콜리다운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고 해요. 출생년도는 2020년생으로 추정되니 아직 젊고 활기 넘치는 친구랍니다.
유기된 동물이 겪는 아픔들
동물을 유기한다는 건 막연히 떠맡기기 싫은 책임을 내려놓는 일이 아니에요. 사실 그건 누군가의 온갖 감정과 삶의 무게를 내던지는 일이기도 하죠.
길 위에서 방황하게 되는 유기동물들은 먹고 잘 곳을 찾지 못해 쉽게 굶주리거나 탈수에 시달리고, 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답니다. 그뿐 아니라 낯선 환경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충격은 오랫동안 아이의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중요한 보호와 입양
지금 이 보더콜리 친구처럼 가로등 아래 묶여 있던 아이가 보호소에서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최대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 행위입니다.
예전에는 과태료 정도였지만, 관련 법 개정 이후 실제 벌금이 부과되고 전과기록도 남게 되었다고 하니 꼭 기억해 주세요.
입양과 보호의 새로운 기회는 이제부터
이 아이는 공고 기간을 거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자체 소유로 넘어가 입양 절차를 받을 수 있게 돼요. 지금도 사람을 그대로 좋아하고 따르려는 마음이 가득한 이 친구에게 더 늦기 전에 따뜻한 가족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