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셀럽들의 ‘링거 주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과다 시술에 따른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65mc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 아델, 헤일리 비버 등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비타민·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수액 주사(웰니스 IV)를 맞는 모습을 공개하며 피로 회복과 피부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영양 수액’, ‘항산화 주사’ 등 유사한 정맥주사 시술이 대중화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이러한 링거 시술이 한층 진화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정맥주사 방식이지만, 재생 효과에 초점을 맞춘 '줄기세포 IV 주사'가 등장하면서다.

웰니스 주사에는 비타민C, 비타민B군, 마그네슘,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대사 활성 성분이 혼합된 수액이 사용된다.
실제로 활력 증진, 피부 미백, 면역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항산화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체외로 배출돼 지속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주 1회 혹은 2주에 1회 간격의 주기적인 투여가 권장된다.
특히 웰니스 주사는 보조적인 건강 관리 수단일 뿐 만성 질환이나 면역계 질환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으로는 간주되지 않는다. 식사, 수면,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 없이 주사에만 의존하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정맥주사 방식인 만큼 감염, 혈관염, 주사 부위 통증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글루타치온이나 고용량 비타민C는 일부에게 두통, 메스꺼움, 저혈당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신장, 대사 질환자는 의료진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