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 하락…중국 제로코로나 우려 재개

신기림 기자 2022. 11. 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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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코로나'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방역이 더 강화돼 세계 2대 경제가 휘청일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국 코로나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전해졌다.

BMO패밀리오피스의 캐롤 슐레이프 투자부책임자는 로이터에 "중국이 해제를 시작하려던 코로제로나가 다시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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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코로나'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방역이 더 강화돼 세계 2대 경제가 휘청일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中 제로코로나 우려 재개…베이징 일부 휴교령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5.41포인트(0.13%) 내려 3만 3700.2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40포인트(0.39%) 밀려 3949.94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21.55포인트(1.09%) 떨어져 1만1024.51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짧아진 이번 주의 거래 첫 날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코로나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전해졌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감염이 확산한 지역의 사업장과 학교를 폐쇄하고 도시 진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가 나왔다.

BMO패밀리오피스의 캐롤 슐레이프 투자부책임자는 로이터에 "중국이 해제를 시작하려던 코로제로나가 다시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이 있는 미국 카지노 운영업체 윈리조트, 라스베가스샌즈, MGM리조트, 멜코리조트는 일제히 떨어졌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노르웨이크루즈라인 역시 밀렸다.

◇유가 장중 7% 급락했다가 낙폭 1% 미만 축소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것도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재료로 쓰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손바뀜은 94억3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평균 118억8000만주에 비해 적었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24일) 당일 폐장하고 그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나티시스투자관리솔루션의 잭 자나시에위즈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코로나 우려에 일부 차익실현 탓을 한다면 괜찮겠지만 거래량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고 말했다.

유가가 장중 7% 급락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주는 거의 3% 떨어져 4주 만에 최저로 밀렸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모인 산유국 조직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11월 감산에서 12월 증산으로 돌연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디가 WSJ 보도를 공식 부인하며 유가는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0.4% 하락세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고통스러운 경기하락"을 가능하면 피하기 위해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오후 들어 증시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클리브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역시 12월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즈니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주가가 6.3% 급등한 점도 증시 낙폭을 줄이는 데에 일조했다. 반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후미등 오류에 리콜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7% 추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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