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로 어린이 부상 523명…음주운전 사고↑

이태희 기자 2024. 9.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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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부상)는 2021년 563명, 2022년 529명, 지난해 523명 등으로 소폭 감소세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은 '안전운전 불이행'(19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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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부상)는 2021년 563명, 2022년 529명, 지난해 523명 등으로 소폭 감소세지만, 여전히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사망 사고도 2021년 2명, 2022년 3명, 지난해 2명 등이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1년 9건(사망 0명·부상 13명)에서 이듬해 5건(사망 1명·부상 5명)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7건(사망 1명·부상 9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은 '안전운전 불이행'(192건)이었다. 이어 보행자보호의무 위반(149건), 신호 위반(90건), 중앙선 침범(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도 지난해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서구 둔산동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9) 양이 치여 목숨을 잃었다.

강경숙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됐지만, 교통안전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교육·홍보·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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