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가을 폭염’…모레까지 전국 요란한 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19일 목요일 아홉시 뉴습니다.
추석이 지났지만 오늘(19일)도 지독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남 김해의 수은주는 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20일)과 모레(21일) 비가 오면 긴긴 폭염은 물러가겠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첫소식 신방실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9월이 절반 이상 지나갔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반팔 차림이 자연스럽습니다.
[김민서/인천 부평구 : "지구 온난화가 먼 미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가을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2.6도로 평년보다 7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김해와 양산의 최고기온은 38도 안팎까지 올라 9월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올해 더위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물러갈 전망입니다.
대기 상층의 뜨거운 티베트 고기압이 수축하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올 거로 예측됐습니다.
한반도로 더운 수증기를 보내던 14호 태풍도 내일 중국에 상륙하며 세력이 약해지겠습니다.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많은 비도 몰고 옵니다.
제주와 전남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금요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에 최대 25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최대 120에서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 사이 비가 그치면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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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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