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수도 경남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논의의 장’ 열린다

박영수 기자 2024. 10. 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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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11월 4일부터 이틀간 사천 KB인재니움에서 '2024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포럼&컨퍼런스(2024 Global Aerospace Industrial Forum & Conference·2024 GAIF)'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과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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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5일 사천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포럼&콘퍼런스’
우주항공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 명 집결, 토론의 장
세계 석학·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 강연등 프로그램 다채

사천=박영수 기자

경남도는 오는 11월 4일부터 이틀간 사천 KB인재니움에서 ‘2024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포럼&컨퍼런스(2024 Global Aerospace Industrial Forum & Conference·2024 GAIF)’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과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 일본 아이치현, 네덜란드 PAL-V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외 선도기관 및 정부 관계자, 우주항공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항공산업 정책과 동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첫째 날인 4일에는 2024 GAIF 개회식과 함께 우주 분야 포럼이 열린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장 미카엘 린덴 뵈른레(Michael Linden-Vørnle)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회장 파스칼 에렌프로인트(Pascale Ehrenfreund)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주제별 강연에는 멜버른대학 교수이자 ‘Space Economy’ 총편집자인 앤서니 디 코스타(Anthony D’Costa)교수와 일본의 우주항공 중심지 아이치현의 야노 쓰요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여한다. 아이치현은 일본판 나사로 불리는 일본국립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비행 연구거점을 비롯해 발사체를 제작하는 미쓰비시중공업 공장,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가와사키 중공업 공장이 있는 곳으로 우주항공청 중심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경남도와의 협업 가능성이 기대된다.

5일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항공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네덜란드 PAL-V사의 타코 C.R. 반 소머런(Taco C.R. Van Someren) 부사장이 ‘PAL-V 아시아 진출계획 및 기체개발 인증동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별 강연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선도기업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의 어거스틴 타이(Augustine Tai), 경상국립대 명노신 교수, NH투자증권의 이재광 수석 연구원,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홍유정 대표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과 미래 트랜드를 제시하고 기업의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항공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협력 전략’을 기조 발표하고 미국 록히드마틴 자회사인 시고르스키(Sikorsky)의 톰 볼랜드(Tom Boland) 팀장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확대 및 협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스, KAI,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카본 등 국내 항공분야 기업들도 참여해 첨단항공엔진 개발 역량, 항공기 부품 국산화 등에 대한 기업의 동향과 기술개발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gai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분야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포럼을 통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학·연·관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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